[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배우 이의정이 뇌종양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었다고 말했다.

6월 1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이의정은 과거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일을 꺼냈다.

김혜림은 마비가 왔던 이의정을 위해 핫팩을 챙겨줬고, 최성국은 어떤 상태인지 물었다. 이의정은 “80% 돌아왔다. 원래 양손잡이다. 왼발로 운전을 했는데 이제 왼쪽은 감각이. (종양이) 오른쪽에 있었으니까 왼쪽이 다”라고 왼쪽에 마비가 왔었다고 말했다.

최성국이 “그게 몇 년 그랬냐”고 묻자 이의정은 “마비 푸는 데는 6개월 걸렸다. 원래 평생 안 된다고 했는데 이가 부러질 정도로 했다. 일어나고 걷고. 100%는 아니고 80%. 운동을 해도 왼쪽은 느리다”며 다행히 얼굴은 괜찮았다고 말했다.

또 이의정은 뇌종양 수술 후 기억력이 나빠졌다며 “기억 안 나는 게 많다. 초등학교 때 중학교 때 촬영한 건 기억나는데 학창시절 친구도 잘 기억 안 난다. 이야기 해주면 기억난다. 기억을 끄집어내줘야 한다. 선생님이 1년 동안 과거 일들을 끄집어내주는 일을 했다. 뇌를 건드리고 나면 처음에는 엄마 아빠도 모르고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최성국이 “아팠다는 것밖에 몰랐다”고 말하자 이의정은 “3개월밖에 못 산다고 했었다. 병원에서 안 받아줬다. 3개월 판정받고, 3개월 후에 죽는다기에 여기서 안 죽고 집에 가서 죽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시한부 판정받고 이렇게 다시 건강해지다니... 기적이네요" "이의정씨 정말 대단합니다"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