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우조선해양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대우조선해양이 개선되고 있는 현금흐름과 주력 선종으로 단순화된 수주잔량 등에도 세계에서 가장 저평가돼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5만원과 ‘매수’를 유지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대우조선해양의 순차입금은 전 분기 대비 1조원 이상 감소했고 영업현금 흐름도 크게 개선됐다”며 “특히 현재 수주잔고가 초대형 원유운반선(VL탱커), 액화천연가스(LNG)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3가지 선종으로 단순화돼있어 도크 효율성이 극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조선업 주가는 현금흐름 추이에 연동돼왔다”며 “대우조선해양의 선박 건조마진 개선과 선박 인도량 증가, 드릴십 재매각에 따른 막대한 현금 유입은 매우 큰 폭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는 전 세계 조선업 및 선박기술 기업 중 가장 저평가된 수준으로, 이는 단기간에 해소될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올해 12.59%에서 2020년 14.64%, 2021년 15.49%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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