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u20 결승, 한국대표팀 군면제 국민청원 등장
u20 결승, 한국대표팀 우승해도 현 병역특례 제도에서는 해당사항 없어
u20 결승, 군면제 위해서는 월드컵이 아닌 올림픽 수상실적 있어야
u20 결승. 지난 10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U-20 청소년 대표팀의 병역 혜택을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등장했다. / 청와대 홈페이지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U20 한국대표팀의 군면제를 청원하는 글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U-20 청소년 대표팀의 병역 혜택을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등장했다. 해당 청원은 20세 이하 대표팀이 세네갈을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할 당시 올라왔다.

청원인은 "만약 결승에 진출한다면 우리 선수들에게 우리나라 남자축구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오르는 것이고 200여 개의 나라 중 최고를 가리는 경기를 하게 되는 것"이라며 "그에 따른 적절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U-20 월드컵 결승에 오른다면 병역 혜택을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다.

해당 청원글은 12일 오전 8시 30분 기준 916명이 동의했다.

하지만 현 시행 중인 병역특례 제도의 체육인 대상자는 올림픽 3위 이상 입상자, 아시아경기대회 1위 입상자 등 이다. 월드컵은 해당사항이 없다.

다만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대표팀은 처음으로 4강 진출을 성공한 보상으로 군면제 혜택을 받았다. 이번 U20 한국대표팀의 군면제 청원이 허무맹랑한 청원이 아닌 이유이다.

한편 병무청은 병역특례 개선 여론이 빗발치자 병역특례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거나 외부 용역을 주는 등의 방식으로 특례제도 개선안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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