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지오 / OSEN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故 장자연 사건 증인으로 나섰던 배우 윤지오가 김대오 기자를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

윤지오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대오 기자를 고소했다는 내용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윤지오는 "오늘 제1차 고소로, 김대오 기자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진실을 왜곡하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저작권 침해, 영상 조작, 인신 공격과 명예훼손을 하며 마녀사냥으로 가해한 모든 사람들을 몇 년이 걸리더라도 한 사람도 빠짐없이 순차적으로 추가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김대오 기자도 페이스북을 통해 글을 올렸다.

김대오 기자는 "윤지오가 나를 고소했다더라. 윤지오는 한국에 입국해야 할 이유가 한가지 더 늘었다"며 "김수민 작가 명예훼손 피소건, 사기혐의 형사 피소건, 후원금 모금과 관련된 민사 피소건, 나에 대해 명예훼손 소송건. 명예훼손이 반의사불법죄여서 제3자가 고소한다 해도 피해를 입은 당사자가 직접 조사는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오 기자는 故 장자연 문건을 처음 보도한 인물로, 윤지오가 장자연 문건에서 40~50명 가량의 이름을 봤다는 증언이 원본과 다르다는 주장을 계속해서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25일 출연한 KBS 1TV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도 "(윤지오가 말한)A4 2장에 빼곡히 적인 40~50명의 명단 혹은 30명의 명단은 없고 보지도 못했다"며 "이름이 일목요연하게 나열된 리스트는 없다"고 주장했다.

윤지오는 지난 4월 출국한 뒤로 현재까지 캐나다에서 생활 중다.

다음은 이와 관련 윤지오 입장 전문이다.

오늘 제1차 고소로, 김대오 기자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하였으며, 앞으로 진실을 왜곡하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저작권 침해, 영상 조작, 인신 공격과 명예훼손을 하며 마녀사냥으로 가해한 모든 사람들을 몇 년이 걸리더라도 한 사람도 빠짐 없이 순차적으로 추가 고소를 진행하게 되었음을 알립니다.

 

신정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