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영화관·대형마트 등 실내수신환경, 이통사 공동구축
MWC19 부스에 전시된 갤럭시S10 5G / 사진=삼성전자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지난 4월 3일 상용화에 들어간 5G 서비스가 69일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12일 과기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5G 가입자 수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고 12일 밝혔다. 또 5G 서비스 수신 가능범위(커버리지) 등 서비스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5G 기지국은 지난달 8일 기준 대비 6.9%(3980국) 증가한 6만1246국이 구축됐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1일 이동통신사 및 제조사(단말·장비)가 참여하는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회의를 열고 5G 서비스 품질개선과 관련한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과기정통부는 5G 실내수신환경 개선과 관련해 이동통신사는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주요 공항 및 KTX 역사, 대형 쇼핑센터 및 전시장 등 전국 120여개 인구밀집 건물 내에서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통사들은 350여개 영화관·체육경기장·대형마트 등을 추가 선정해 하반기 내 시설 공동구축 작업을 진행한다. 여기에 전국 지하철 각 노선별로 5G 기지국 구축 작업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이통사와 제조사는 수회에 걸쳐 소프트웨어 보완패치 보급과 지속적인 망 연동 최적화를 통해 데이터 끊김현상과 속도저하 등의 문제를 상용화 초기 대비 대폭 완화했다.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를 이용 중임에도 단말 상태표시줄에 5G로 표기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단말 패치는 5월 중 배포됐으며, 이통사 등은 이용자 약 85% 이상이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통사는 해당 업그레이드를 실시하지 않은 이용자들에게 푸쉬 알림 등으로 패치 다운로드·적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100만명을 넘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5G 가입자들이 내실 있는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통사와 제조사에 지속적인 품질 개선 노력과 적극적인 서비스 다변화를 요청했다”며 “국민에게 최고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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