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희호 여사 별세 소식에 日 아사히 "김정은 측근 인사 조문단으로 방한 할 것"
이희호 여사 별세 소식에 日 아사히 "北측 조문단이 남북대화 메시지 전달할 가능성 있어"
이희호. 12일 고(故) 이희호 여사의 장례식에 북한이 조문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한 고(故) 이희호 여사의 장례식에 북한이 조문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12일 일본 일간지 아사히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측근인 국무위원회의 부위원장급 인사가 고(故) 이희호 여사 조문단으로 파견될 전망이며 한국 정부에 대해 남북대화 재개에 대한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또 "북한이 앞선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때 서울에 조문단을 보낸 바 있어 이희호 여사 장례식에도 조문단을 파견할지 한국 정부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북한은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등 6명의 조문단을 파견했다.

한편 당시 북측 조문단은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조문하고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만나 남북관계 진전에 관한 김정일 총서기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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