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쉽지 않은 두 번째 현장실사... 기간 연장 가능성↑
현대重, 쉽지 않은 두 번째 현장실사... 기간 연장 가능성↑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6.1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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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와 진정한 대화 원해 조용철 부사장 동행
노조 측, 인수철회 조건 아니면 대화 안해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이 12일 오전 대우조선해양 노조와 만나 현장실사 협조를 구하기 위해 간담회 장소인 경남 거제시 애드미럴 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이 12일 오전 대우조선해양 노조와 만나 현장실사 협조를 구하기 위해 간담회 장소인 경남 거제시 애드미럴 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민 기자]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현장실사를 위해 경남 거제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찾았다. 지난 3일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다.

12일 오전 현대중공업·산업은행 등 10명가량으로 구성된 현장실사단은 거재시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인근에 도착했다. 

실사단은 도착에 앞서 대우조선 임원진, 산업은행과 함께 인근 한 호텔에서 4자 간담회를 하자고 노조에 제안했지만, 노조는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측은 대우조선 인수 철회 조건이 아니면 실사단과 대화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영 현대중공업 실사단장(전무)는 "지난번 현장실사를 하려고 할 때 노조에 문전박대를 당해 다시 왔다"며 "이번에는 노조와 진정한 대화를 하기 위해 조용철 부사장도 같이 왔다. 현장실사를 하기 위해 내려왔고, 계속 시도하겠다"며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노조를 제외한 대우조선 측 박두선 옥포조선소장, 최용석 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해 실사단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날 호텔을 찾아 실사단 측에 대우조선 인수 작업 중단 등을 요청하는 시 입장을 전달하려고 면담을 요청했다. 하지만 거절됐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를 옥포조선소 현장실사 기간으로 잡은 바 있다.

실사단은 지난 3일 첫 현장실사에 나섰지만, 대우조선 노조와 지역 시민단체가 옥포조선소 진입을 막아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