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미세플라스틱, 일주일 동안 1인당 신용카드 한 장 무게 섭취
미세플라스틱, 레바논·미국 등의 수돗물에서 높은 비율로 검출
미세플라스틱. 사람이 일주일간 평균적으로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 양이 신용카드 한 장 분량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픽사베이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사람이 일주일간 평균적으로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 양이 신용카드 한 장 분량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세계자연기금(WWF)는 "한 사람이 일주일간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은 약 2천 개, 무게로는 신용카드 한 장인 5g에 달한다"고 밝혔다.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는 주된 경로는 마시는 물이 1천 7백여 개로 가장 많았고 갑각류, 소금, 맥주 등이다.

수돗물 샘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레바논으로 98%였고, 미국, 인도, 우간다가 뒤를 이었다.

WWF 연구진은 "인간이 섭취한 미세플라스틱 양을 정확하게 측정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라며 "미세플라스틱 입자 수를 질량으로 변환하는 방법은 앞으로 인체에 미치는 잠재적인 위험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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