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고유정 동생 "누나가 그럴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고유정 동생 "누나는 착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
고유정 이웃주민 "알뜰하고 참한 주부였다"
고유정. 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 피의자 고유정의 남동생 발언이 논란이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 피의자 고유정의 남동생 발언이 논란이다.

12일 오후 10시 5분께 방영 예정인 MBC '실화탐사대'는 본방송에 앞서 예고편을 공개했다.
해당 예고편은 고유정 남동생과의 인터뷰 내용이 담겨있다.

제작진이 고유정에 대해 묻자 남동생은 "누나가 그럴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누나는 착하고 배려심 깊고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고유정이 범행 전 거주한 충북 청주의 한 이웃은 "인사하면 받아주고 먼저 인사를 하기도 했다"며 "이상한 사람이 아니었다. 저 사람이 왜 그랬나 싶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웃은 고유정에 대해 "알뜰하고 참한 주부였다"고 평하기도 했다.

고유정은 12일 살인 및 시체손괴·유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앞서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1일 해당 사건의 최종 수사결과 브리핑을 통해 전 남편이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부터 오후 9시16분 사이에 흉기로 살해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 고유정이 전 남편에게 미리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을 먹여 저항하지 못하게 한 후 최소 3회 이상 공격했다고 밝혔다. 고유정의 잔혹한 범행은 공범이 없는 단독범행이자 치밀한 계획범죄라고도 설명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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