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스토케, 젯키즈 베드박스 공개…다양한 활용 가능
휴대용 카시트 '마이폴드', 초소형 사이즈로 휴대성 높여

 

휴가철을 앞두고 아이들을 위한 휴가 필수 아이템이 속속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스토케

[한스경제 김아름 기자] "여행 준비할 때 아이들 짐이 가장 신경 쓰인다. 옷차림은 물론이고 생활필수품과 안전 등을 고려해야 하니 한짐 가득이다. 특히 카시트 등이 마련돼 있지 않은 곳에 갈 때엔 혹시 모를 안전사고가 염려된다."

이른 여름의 시작으로 성수기(7~8월)를 피해 일찌감치 휴가를 떠나는 가정이 늘고 있다. 그때마다 고민은 챙겨야 할 것이 많은 아이들의 짐이다. 물놀이 등 액티비티 활동을 위한 의류 선정부터, 생활필수품 및 안전을 고려한 아이템까지 반드시 챙겨야 할 유아동 여름휴가 잇(IT)템이 필수다.

12일 유아동 업계는 '얼리 서머 휴가족'을 위한 제품을 출시, 부모들의 부담 덜기에 나서고 있다. 

휴대용 카시트 '마이폴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제품은 휴대용 카시트 '마이폴드(mifold)'다. 마이폴드는 그간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해 반드시 있어야 할 아이템이었으나 휴대가 쉽지 않았던 부스터 카시트의 불편함을 최소화시킨 제품이다.

'마이폴드'는 가이아 코퍼레이션이 지난 2017년 국내에 처음 공개하며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만 개를 돌파했다. 큰 특징은 어른 손바닥만 한 크기의 사이즈(기존 카시트의 10분의 1 크기)와 가벼운 무게(750g)로 가방 속에 휴대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여행지에서 택시나 렌터카를 이용할 때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렌터카 장착의 어려움과 무게 등으로 인한 불편함이 있던 기존 부스터 카시트와 달리 안전벨트만을 움직여 아이를 안전하게 고정시킬 수 있으며 설치도 간단하다. 마이폴드를 아이 체격에 맞게 조절 후 차량 좌석에 펼쳐놓고 착석한 뒤 안전벨트를 양쪽 날개고리에 차례로 끼워 채워 어깨클립으로 고정하면 된다. 시트의 넓이도 대중소3 단계 조절 가능하다. 체중 15kg 이상, 키 1m 이상의 아동이면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연령 기준으로는 만 4세부터 12세까지다.

최근에는 일반형 모델의 업그레이드 된 버전인 스포츠형 '마이폴드 스포츠'가 출시, 기존 제품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진 시트와 알루미늄 성형 판넬이 손의 접지력을 높여 엉덩이 조절 벨트 조작시 미끄러지지 않는다는 장점을 자랑한다.

쁘띠엘렌 '킨더스펠'

물놀이를 위한 제품도 있다. 최근 의류업계에선 키즈 라인의 래쉬가드 등 '스윔웨어'를 출시하고 있다.

이국적인 디자인과 컬러감으로 많은 부모의 인기를 받고 있는 유아동전문 브랜드 쁘띠엘린의 킨더스펠도 유아동을 위한 유아 래쉬가드와 아쿠아슈즈, 플랩캡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킨더스펠 래쉬가드는 아이들의 연약한 피부와 활동성을 고려, 자외선 차단 소재와 신축성이 뛰어난 원단을 사용하고 흡한속건 기능으로 아이의 체온 유지에 신경을 썼다.

물놀이 시 발이 다치거나 미끄러질 수 있는 위험 등을 막고자 기능성 아쿠아슈즈도 함께 출시했다. 킨더스펠 아쿠아슈즈는 36g의 가벼운 무게와 신축성이 뛰어난 스판덱스 원단으로 활동성과 착용감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제품엔 겉감에 펀칭 원단을 적용해 통기성을 높이고 인솔과 아웃솔에 펀칭홀을 만들어 물 빠짐 기능을 더했으며 KC 인증을 받은 안전한 고탄성 TPE 소재를 사용, 논슬립 소재 등을 더해 미끄러움 방지 기능까지 강화했다.

야외 활동 시 얼굴과 목을 자외선에서 차단할 수 있는 플랩캡과 썬햇 또한 눈여겨볼 만 하다. 킨더스펠 플랩캡은 목덜미까지 감싸는 플랩 부분을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해 일반 캡 모자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썬햇 또한 카우보이 모자와 프릴 디테일 등으로 디자인에 포인트를 더했다.

자외선이 강해지면서 선글라스도 외출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자외선에 취약한 영유아의 시력 보호에 탁월하기 때문이다. 킨더스펠 선글라스는 99.9% 자외선 차단 기능과 쉽게 구부러지는 플렉서블 프레임, 무독성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등을 적용해 안전과 기능, 디자인을 모두 잡았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캐리어다. 최근 여행을 다니는 가족들이 많아지면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캐리어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노르웨이 유아용품 브랜드 '스토케'에서는 '젯키즈 베드박스&라이드박스'를 내놓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젯키즈 베드박스&라이드박스'는 장거리 비행을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파일럿이던 아빠가 직접 설계한 제품으로 여행 캐리어는 물론, 승용 완구와 침대 모드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권장 사용 연령은 만 3세부터 7세 (최대 35kg)까지이며 라이드 박스(여행 캐리어, 승용 완구)의 경우 슬리핑 키트 별도 구매 시 베드 박스(여행 캐리어, 승용 완구, 휴식/침대 모드)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아울러 물건 수납이 최대 20L까지 가능해 아이와 관련한 필요 제품을 전부 담을 수 있으며 뚜껑 바깥쪽의 스트랩으로 부모가 어깨에 멜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캐리어를 끌거나 탑승(최대 35kg) 가능하다. 항공기 외에도 기차나 자동차 등 좌석을 침대로 세트할 수 있어 여행에 쉽게 지치는 아이들을 위한 편안한 잠자리도 제공해 준다.

스토케 관계자는 "젯키즈 베드박스는 다른 유아동 캐리어에 비교해 사용 활용도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긍정적 호응을 이끌고 있다"라며 "그러나 현재 국적기엔 사용할 수 없으며 외국 항공사의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는 항공사(케세이퍼시픽, 에어아시아, 에바항 등)가 한정돼 있어 항공사에 별도 문의 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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