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좋은사람들 "기능성과 편안함, 디자인 고루 갖춘 제품 인기"
유니클로 '와이어리스 뷰티 라이트' 출시
좋은사람들

[한스경제=김아름 기자] 무더운 날씨와 곧 있을 장마철을 앞두고 시원한 소재의 언더웨어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언더웨어 등 패션업계 역시 기능성에 최신 트렌드를 더한 속옷을 출시,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언더웨어 전문 업계인 '좋은사람들'과 SPA 브랜드 유니클로 등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름철 속옷 시장 트렌드는 '편안함', '화려한 디자인', '시원한 소재'로 압축된다.

박미경 좋은사람들 마케팅팀 과장은 "여름철에는 주로 통기성이나 흡습속건이 좋은 기능성 소재와 노와이어 등 압박이 덜한 편안한 속옷이 인기"라며 "아울러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이나 휴양지의 분위기를 반영한 트로피컬 프린트가 이번 시즌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 '답답함은 가라' 편안함 추구, '노와이어' 대세

유니클로

최근 '편한 속옷'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 노와이어 브라 등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는 '2019 와이어리스 뷰티 라이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가슴 모양에 따라 브라컵이 조정되는 것으로 압박감 없이도 안정적 실루엣을 연출한다.

남영비비안의 속옷 브랜드 비비안도 봉제선이 보이지 않는 단순한 스타일의 노와이어 브라와 홑겹 브래지어인 브라렛을 출시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속옷 라인이 비치지 않거니와 넓은 날개로 등을 감싸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브라렛은 가슴을 위로 받쳐 올리는 와이어와, 가슴을 커 보이게 만드는 패드 등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패션 언더웨어 브랜드 리바이스바디웨어 역시 ‘리바이스 로고 자카드 노와이어 브라세트’를 출시, 와이어를 제거한 설계와 인견 메시 원단에 자카드 디테일을 적용해 쾌적함과 편안함을 준다.

◆ 통기성 강화…인견·메시 소재 인기  

비비안 인견브라

코디네이션 언더웨어 브랜드 예스의 ‘아이스진 데님블루 브라세트’는 전체적으로 냉감 기능성 소재인 에어로쿨이 사용됐다. 여기에 가슴컵 안감에 메시 소재를 더해 통기성을 강화했으며 엠코르셋의 브랜드 플레이텍스는 브라컵에 통기성과 흡한속건을 고려한 타공몰드 설계 및 아쿠아 템프 메 원시단을 사용해 쾌적함을 제공하고 있다.

남영비비안의 남성 브랜드 젠토프와 비비안은 인견 원단을 활용한 러닝과 드로즈 세트, 브라 세트를 공개했다. 인견은 시원한 촉감이 강점으로 꼽히면서 여름용 소재로 주로 사용된다. 특히 섬유 조직에 요철이 있어 바람이 잘 통하고 몸에 달라붙지 않아 시원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유니클로의 대표 상품군인 '에어리즘'은 피부에 자극을 주는 습기와 열기를 방출해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남성용 언더웨어인 '에어리즘 복서브리프'는 땀을 빨리 말리는 드라이 기능에 향균 방취, 소취 등이 더해졌다.  

◆ '속옷도 패션이다' 화려한 디자인 인기

보디가드

언더웨어 브랜드 보디가드에서는 휴양지를 모티브로 한 바캉스 언더웨어 '멀티 하와이 브라세트'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멀티 하와이 브라세트'는 기하학적으로 표현된 트로피컬 무늬에 네이비와 레드, 화이트의 강렬한 스트라이프 밴드 포인트가 이국적인 느낌을 제공한다. 또 '알로하 보태니컬 브라세트' 또한 핑크 컬러에 야자수잎 프린트와 프릴 장식으로 휴양지 해변가의 느낌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BYC 란제리 브랜드 쎌핑크의 란제리 세트의 디자인도 눈에 띈다. 이번 신제품은 스트라이프와 닻 무늬로 디자인한 마린스타일의 언더웨어로 하늘색 스트라이프와 닻나염이 산뜻한 느낌을 제공한다. 여기에 통기성이 좋은 타공몰드를 사용, 시원하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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