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사일런스’가 재앙의 시작을 알리는 스틸을 공개했다.

제임스 완 사단의 대표주자로 먼저 이름을 알리며 지난 2014년 '애나벨’로 새로운 공포영화 시리즈를 창조해 낸 존 R. 레오네티 감독의 소리 없는 재앙 공포 ‘사일런스’가 7월 극장가를 찾아온다. 모든 소리가 죽어버린 세상, 비명조차 지를 수 없는 공포 속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류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존 R. 레오네티 감독이 이번에는 인류의 소리 없는 재앙을 소재로 공포의 장르를 새롭게 넓혀 나갈 예정이다. 특히 제임스 완 사단의 촬영 감독으로 쌓아온 소리와 빛에 대한 존 R. 레오네티 감독만의 독특한 스타일과연출력이 더욱 돋보일 것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재앙의 시작’을 예고하는 이미지들로 눈길을 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평범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가족 앞에 미국 전역으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것. 이러한 재난 상황 속, 모든 창문과 문을 닫은 채로 아무 소리도 내서는 안 되는 유일한 생존 법칙을 지키며 살아가야만 하는 가족의 모습을 예고한다.

가족이 모여있던 자동차와 집 안을 벗어나 숲길을 따라 어디론가 걸어가는 모습은 앞으로 전개될 숨 막히는 재앙을 예고, 보는 이들에게도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또한 주인공 ‘앨리’와 그의 아빠 ‘휴’가 불안한 눈빛으로 하늘을 응시하는 모습을 통해 궁금증을 높인다.절대적인 재앙 속 평정심을 유지하며 가족들을 이끌던 아빠가 결국 누군가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는 모습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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