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가수 장미화가 힘들었던 과거 시절을 떠올렸다.

1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노인 우울증, 사회 문제인가?'라는 주제를 다뤘다.

이날 가수 장미화는 "젊었을 때 우여곡절을 겪고 살았다. 남편의 사업 실패라든가, 특히 이혼이라든가, 어머님이 췌장암으로 돌아가시고. 여러 가지들이 복잡하게 밀려올 때 감당하기 너무 어려웠다. 나 자신에게 왜 이런 게 닥쳐오는지 모르겠고, 사람이 우울해지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느 날 노래를 무대에서 부르는데 사람들이 막 앙코르를 하지 않나. 지금은 '내가 아직 살아있구나' '감사하다' 생각하는데, 그때는 '박수를 치나 보다' '앙코르를 하나 보다' 그런 마음을 느꼈다"며 "무대에서 내려오면 '내가 왜 이런 마음을 가지지?' 그때 느끼는 거다.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 자신을 돌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