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러브 패대기' 김건국, 내전근 부상으로 1군 엔트리 제외
'글러브 패대기' 김건국, 내전근 부상으로 1군 엔트리 제외
  • 이선영 기자
  • 승인 2019.06.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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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김건국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이선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김건국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투수 김건국과 외야수 김문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내야수 한동희와 외야수 정준혁을 콜업했다. 

김건국의 2군행을 두고 '문책성 말소'라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김건국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김건국은 롯데가 0-3으로 뒤진 5회말 1사 2루에서 정주현을 상대했다. 초구 볼을 던졌지만 연속 스트라이크를 잡아 1볼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었다. 그때 주형광 투수코치가 마운드에서 걸어나왔고, 김건국은 박시영과 교체됐다.

타자와 승부 도중 투수가 교체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게다가 김건국의 투구 수는 88개에 불과했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김건국은 글러브를 던지며 불만을 표출했고, 이 장면은 중계화면에 그대로 잡혔다. 이틀 후 김건국은 2군으로 내려갔다. 

'내전근 부상'을 이유로 엔트리에서 말소됐지만 '문책성'이라는 지적도 잇따른다. 이에 롯데 측은 문책성으로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부상 이외에 말소 이유가 없다"며 "김건국 스스로 화가 나서 한 행동이고 반성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