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인문학 수업: 관계' / 한빛비즈

[한스경제 신정원 기자] 서울경제신문 부설 백상경제연구원이 지난해 출간한 '퇴근길 인문학 수업 1~3권'(멈춤/전환/전진) 성원에 힘입어 시즌2 '퇴근길 인문학 수업 4~5권'을 잇따라 출간하게 됐다.

시즌2 '퇴근길 인문학 수업 4~5권'의 전체 주제는 '인문학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다. 딱딱한 인문학이 아닌 삶에 녹아드는 인문학의 본질을 다루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중 먼저 출간된 '퇴근길 인문학 수업: 관계' 편은 '1인 생활자', '개인과 사회', '소확행'이라는 큰 카테고리 아래 나와 사회를 탐구하는 12개의 강의로 구성됐다. 바로 지금, 이 사회 속의 '나'를 가리키는 이야기들이다. 

첫 테마는 바로 '자존감'. 자존감으로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기를 기대하면서 선정한 주제다.

'자존감은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을 합리적으로 의심하는 데서 시작한다. 신은 존재하는가? 나에게 종교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 회사는 내 발전에 도움이 되는 곳인가? 지금 하는 일은 내 적성에 맞는가? 나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우리 가정의 의사소통은 합리적이고,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고 있는가? 나와 배우자는 서로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인가? 나의 현재 욕구와 감정은 무엇인가?' (본문 '자존감의 뿌리를 찾아서' 중에서)

이어 두 번째 파트 '개인과 사회'에서는 과식과 콤플렉스, 가족 갈등처럼 구체적으로 삶에 맞닥뜨리는 현상들을 다룬다. 마지막 파트 '소확행'은 취향과 뇌, 여행처럼 지금 나를 움직이는 주제들을 논한다.

이용택 백상경제연구원장은 '퇴근길인문학수업: 관계'가 나를 바라보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심리의 첫걸음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한편 정신과전문의, 한문학자, 심리학자, 연극연출가, 경제학자, 인류학자, 한의학 박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인문학과 삶의 문제를 풀어낸 '퇴근길 인문학 수업: 관계'는 지난 10일 출간됐다. 5권은 오는 9월 출간될 예정이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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