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경기북부청사서 1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사진전 개최
1930년대 촬영된 선죽교 사진.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스포츠경제=신규대 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이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경기도 북부청사 경기천년길 갤러리에서 ‘개성의 세계유산’ 사진전을 개최하고, 개성의 세계유산을 비롯한 문화유산 사진 60여점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개성은 지금으로부터 1100년 전인 919년 고려의 도읍(수도)이 돼 개경(開京)으로 불렸고, 황제국 체제에서 황도(皇都)였다. 당시 번성했던 개성의 문화는 이후 역사 속으로 사라지며, 일부는 유적으로 남아 현재까지 전하고 있다.

그중 개경성의 성곽, 개성남대문, 고려궁성, 첨성대, 성균관, 숭양서원, 선죽교, 표충비, 왕건릉, 7릉군, 명릉, 공민왕릉 등 12개의 유적은 2013년 ‘개성역사유적지구(The Historic Monuments and Sites in Kaesong)’라는 공식명칭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유산에 등재된 12개의 유적 외에 개성 시내의 풍경, 송도삼절(松都三絶)로 불리는 박연폭포와 서경덕의 묘,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진 국보 제86호인 ‘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開城敬天寺址十層石塔)’ 등도 소개한다.

한편 공민왕과 왕비 노국대장공주의 초상, 고려의 충신 정몽주 초상, 정몽주와 반대편에 서 있었던 조선 태조 이성계 초상도 사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수원=신규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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