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편집자] 건설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 BIM(건설정보모델링)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에이아이빔(주)(대표 박유진)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건설업계에는 건설정보모델링(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열풍이 거세다. BIM은 시설물의 형상, 속성 등을 정보로 표현한 디지털 모형으로 설계, 시공, 건물 유지관리 단계의 사업정보 통합관리를 통해 설계 품질 및 생산성 향상, 시공오차 최소화, 체계적 유지관리 등이 가능해 정부와 건설회사에서도 BIM 기술을 도입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싱가폴은 국가사업에 BIM을 의무화하고 있고, 미국, 영국, 일본 등에서도 정부 정책 추진으로 빠르게 정착되고 기술 발전이 진행되고 있으나 국내에는 아직 활성화가 안 된 상황이다.

박유진 대표는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대기업 건설사에서 BIM 매니저로 근무했다. “업계의 불합리한 시스템을 바꾸고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 한다”며, “건축업계는 보수적이어서 새로운 솔루션 개발에 적극적이지 않지만 4차 산업을 대비해 BIM 솔루션 도입과 기술 발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ICT는 물론, IoT, AI, AR/VR 기술 등이 BIM과 접목되고 있어 건축물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고 처리하는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아이빔은 현재 2종류의 Revit Add-in 프로그램을 개발해 무료로 공개했다. 2020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단독주택, 플랜트, 종합 설계 순으로 건축 자동 설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에어아이빔은 2018년 1월 설립돼 기술보증기금 기술혁신형 지원 사업에 선정됐고, 2019년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 벤처기업 인증도 받았다. 현재 ‘건축물의 자동설계 방법 및 프로그램’, ‘화상디자인이 표시된 디스플레이 패널’에 관한 특허를 출원 중이다.

박 대표는 “우리의 자동 설계 프로그램을 통해 건축사무소에서 설계가 쉬워지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은 건축비용을 줄일 수 있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된다는 장점이 있다”며, “설계 능력이 부족한 해외국가에 진출해 AI기반 BIM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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