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양선화 변호사, KBS1 ‘아침마당’ 출연
양선화 변호사 “가장 많이 공부한 시간이 19시간”
양선화 변호사, KBS1 ‘아침마당’ 출연 / KBS1 방송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아침마당'에서 양선화 변호사가 꿈을 이루게 된 과정을 털어놨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명불허전' 코너에서는 장천 김광삼 한승훈 양선화 이인철 손정혜 변호사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양선화 변호사는 "나는 가정 형편이 많이 어려워서 단칸방에서 다섯 식구가 살았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양선화 변호사는 "초등학생 4학년 때부터 신문 배달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상업고등학교에 진학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출발선이 남들보다 늦었다. 그래서 '성실함으로 승부를 걸어야겠다'라고 느껴서 스톱워치를 가지고 공부하는 시간을 매일 체크했다"고 털어놨다.

양선화 변호사는 "오늘은 어제보다 (공부를) 10분만 더 하자. 그게 나에게 주어진 게임이었다. 측정을 한 뒤 전날보다 공부를 더 했으면 '이겼다'며 스스로에게 재미를 줬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가장 많이 공부한 시간이 19시간이었다. 식사할 때 반찬을 볼 틈도 없어서 국밥을 만들어 먹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선화 변호사는 “변호를 진행할 때 사무실이다 보니 모두 무료로만 진행할 수는 없다. 때문에 일정의 착수금이 필요하다. 가난한 분들이 착수금 이야기를 듣고 어깨가 축 처진 채 돌아가더라. 그분들의 뒷모습을 보자니 돕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변호사의 꿈을 갖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스무 살 때 법원에 갔는데, 판사님이 입장하는데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자 판사님이 있었다. 그때 젊더라도 내가 열심히 하면 할 수 있겠다는 미래의 가능성을 느끼고 나도 한번 해봐야지 싶었다”고 덧붙였다.

양선화 변호사는 “시험 과목 중에 어학 과목이 있었다. 당시엔 선택할 수 있었다.

영어를 못 해 일본어를 선택해서 공부했다. 그런데 떨어졌다. 법이 바뀌어서 어학 과목이 없어지고 영어만 됐다. 내가 피하면 그 상황을 정면으로 받아들이게 되는구나 싶었고 피하지 말아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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