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호 기자] 셀루메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19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의 국책 연구개발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벤처캐피털 등 민간 투자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아야 하는 투자 연계형 사업이며 향후 3년 6개월간의 사업비 규모는 총 55억 원의 개발자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셀루메드가 개발할 분야는 이종기술융합 분야로써 총괄 과제명은 ‘만성창상 환자의 피부재생 촉진 및 영구생착 유도를 위한 인공피부 및 피부재생촉진시스템의 개발’이다.

전 세계적으로 피부질환이나 장기입원환자의 욕창, 피부염 등의 만성피부궤양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치유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피부궤양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과 진피 기능을 대체할 만한 인공피부, 창상피복제 및 성장인자 등의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셀루메드는 이번 과제를 통해 피부 재생 촉진 성장인자인 FGF7을 기반으로 인공피부 및 피부재생 촉진 시스템 소재를 개발하고, 국내임상시험을 거처 OECD 기준에 충족하는 안전성, 유효성 심사를 입증하여 국내 허가와 미국 FDA, 유럽 CE 인증 및 향후 관련 제품 등을 국내외 수출할 사업화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이번 정부 지원 연구개발사업 대상자 최종 선정을 계기로 국내 인공피부 및 보조적 피부 재생 연구의 선두주자로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되었고, 바이오 소재 기반의 인공피부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인 만큼 무한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미국 등이 시장을 대부분 독점하고 있는 의료기기 및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선진국형 노동집약 및 기술집약형 제조업으로 산업구조를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며 만성 창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를 개발해 내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루메드는 이번 국책연구개발 사업자 선정 외에도 2019년도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롯데케미칼(주)컨소시엄의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2단계 사업단에 선정되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중소벤처기업부 과제인 (과제명 : 이종 소재 융합 치조골 대체 골이식 소재 개발) 이종 소재 대체 골이식재를 개발하고 제품화하여 치조골 이식재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했다.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