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손병호, 한상진, 김중기, 최필립 / 가족ENT, HM엔터테인먼트, 청춘엔터테인먼트, 더프로액터스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배우 손병호, 한상진, 김중기, 최필립이 MBC '웰컴2라이프'에 출연한 가운데 제작진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18일 MBC 새 월화극 '웰컴2라이프'(연출 김근홍, 극본 유희경) 제작진은 "연기파 배우 손병호, 한상진, 김중기, 최필립고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웰컴2라이프'는 오로지 자신의 이득을 쫓아 '법꾸라지'를 돕던 마이웨이 변호사가 사고로 다른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180도 달라진 인생을 살게 되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는 짜릿통쾌 리빌딩 판타지. 앞서 정지훈, 임지연, 곽신양이 출연을 확정지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새롭게 합류 소식을 전한 손병호는 극중 온갖 탈법과 비리로 부와 권력을 이룩한 절대 악 장도식 역을 맡아 이재상(정지훈), 라시온(임지연), 구동택(곽시양)과 대립각을 세운다. 세경시 최대 기업인 백금건설 대표 장도식은 부와 권력을 위해 갖가지 악행을 서슴지 않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 특히 손병호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보는 이들의 뇌리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는 만큼, 역대급 악역 장도식으로 분해 발산할 압도적인 존재감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장도식의 오른팔 박기범 역에는 김중기가 확정됐다. 박기범은 일명 '박목사'라 불리는 소나무 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장도식의 자금세탁부터 뒤처리까지 끔찍한 일을 마다하지 않는 인물이다. 앞서 드라마 '자백',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암수살인’, ‘남한산성’, ‘대립군’ 등으로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은 김중기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중기에 이어 한상진은 국내 5대 로펌 중 하나인 율객 로펌의 대표 강윤기 역을 맡았다. 검사 출신 변호사 강윤기는 명성을 높여줄 굵직한 사건을 도맡아 해결하는 두뇌 회전 남다른 여우. 정지훈과는 현실 세계에서는 둘도 없는 대표와 에이스 변호사 관계인 반면, 또 다른 평행 세계에서는 물과 기름 같은 원수 관계로 엮일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최필립은 극중 이재상에 대한 콤플렉스와 경쟁심으로 똘똘 뭉친 민성진 역으로 분한다. 민성진은 이재상으로 인해 평행에 있는 두 세계에서 턱걸이 검사와 율객로펌 변호사로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인물이다. 이에 민성진은 이재상을 라이벌로 여기지만, 되려 당하기 일쑤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이들과 함께 하게 돼 든든하다"며 "이 배우들은 앞으로 정지훈, 임지연, 곽시양과 대립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올 여름, 시청자를 찾아갈 '웰컴2라이프'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MBC 새 월화극 '웰컴2라이프'는 '검법남녀 시즌2' 후속으로 오는 7월 말 첫 방송 예정이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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