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최초 내한 공연을 갖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썸씽로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썸씽로튼'은 지난 9일 개막한 이후 티켓 판매 사이트 인터파크에서 14일에 내한 뮤지컬 공연 판매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15일에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6월 2주와 3주차까지도 국내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전체 작품 가운데 예매율 톱 10 안에 들고 있다.

개막전 가수 정동하, 작곡가 김형석, 가수 박시환, 뮤지컬 배우 허규 등의 셀러브리티들이 기대하는 뮤지컬로 관심을 모았던 '썸씽로튼'은 개막 이후 여러 매체는 물론 공연을 본 관객들의 리뷰와 입소문으로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뮤지컬계 상황에서는 출연 배우의 티켓 파워가 성패를 좌우하기도 하기에 '썸씽로튼'의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팀의 선전은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만든다.

'썸씽로튼'은 영국 코미디 작가 존 오 페럴과 캐리 커크패트릭·웨인 커크패트릭 형제의 상상력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인류 최초의 뮤지컬이 탄생하는 순간', '셰익스피어 시절 런던이 뮤지컬의 황금기인 브로드웨이의 30년대와 비슷했다면' 등의 호기심에서 시작한 작품으로 지난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다.

르네상스 시대 당대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에 맞서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 형제의 고군분투기를 코믹하게 그려내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오리지널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잘 알려진 신재홍 대표가 이끄는 엠트리뮤직이 이번 공연을 개최했으며, 오는 30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엠트리뮤직 제공

정진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