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토론토 랩터스, 창단 24년 만에 NBA 정상 올라
NBA 우승한 랩터스 환영 행사에 150만 명 몰려
경찰, 총격 사건 현장서 3명 체포해 경위 조사 중
토론토 총격 사건. 17일(현지 시간) 2018-2019 NBA 정상에 오른 토론토 랩터스의 환영 행사가 열린 캐나다 토론토 시내 광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 로이터=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2018-2019 미국 프로 농구(NBA) 정상에 오른 토론토 랩터스의 환영 행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17일(현지 시간) 창단 24년 만에 처음으로 NBA 정상에 오른 토론토 랩터스의 환영 행사 도중 총격 사건이 일어나 4명이 총에 맞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총 2정을 확보하고, 3명을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캐나다 토론토 시내 광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100만 인파가 몰렸다. 토론토 랩터스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NBA 챔피언 결정전 6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4대 110으로 꺾고 팀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토론토시는 팬들에게 행사에 참가해 랩터스를 격려해 달라고 독려했고, 환영 행사에는 150만 인파가 몰렸다. 총성이 울리자 행사 현장은 아비규환의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앞서 100만 이상의 군중이 행진에 나설 때부터 당국은 불상사를 우려하고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당시 사건 현장에서 한 블록도 떨어지지 않은 무대에는 카와이 레너드 등 토론토 랩터스 선수들과 캐나다 총리, 토론토 시장 등이 있었다. 주최 측은 구단자의 발언을 중단시키고 총격 상황이 발생했음을 알리며 행사 참가자들에게 침착하게 행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특정인을 겨냥한 것인지 등에 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임을 이유로 명확하게 답변하지 않았다.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은 “즐겁게 축하해야 할 자리에 총을 가져와 쏘는 것에 대해 실망과 분노를 느끼는 것은 나 혼자가 아닐 것이다. 잘못이 있는 자는 법이 정한 최대한의 벌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토 랩터스 환영 행사 / AP=연합뉴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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