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술집 메뉴판 논란. 17일 한 누리꾼이 SNS에 인천 부평에 있는 한 술집 메뉴판이라며 사진을 게시했다. /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인천 부평에 있는 한 술집 메뉴판이 공분을 사고 있다.

17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인천 부평의 한 술집 메뉴판이다. 사장이 이런 글을 써 놨는데 무서워서 화장실에 어떻게 가느냐”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메뉴판에는 “헌팅 성공 시 모텔비 지원! 단, 몰카 동의 시”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헌팅’이란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행위를 말한다.

해당 게시물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확산되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저걸 농담이라고 적었느냐. 한심하다”, “저걸 쓴 사람은 성범죄 의식이란 게 전혀 없어 보인다”, “진짜 미친 것 아니냐. 어떻게 메뉴판에 저런 내용을 버젓이 써 넣을 수 있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술집 이름과 위치를 공유하며 불매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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