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 생각하는 SK, 잘던지던 강지광 말소한 이유
미래도 생각하는 SK, 잘던지던 강지광 말소한 이유
  •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이정인 기자
  • 승인 2019.06.1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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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광이 부상 예방 차원차 1군에서 제외됐다. /OSEN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SK 와이번스가 필승조 강지광(29)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현재보다는 미래를 위한 포석이다.

SK는 경기가 없던 17일 강지광을 말소하고 김택형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투수 전향 2년 차인 강지광은 올해 SK 불펜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25경기에서 2승 4패 6홀드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16일 NC 다이노스전에선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염경엽(51) SK 감독은 18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어깨가 조금 무겁다고 하더라. 아무래도 투수가 처음이다보니 본인이 조심스러워 하는 게 있는 것 같다. 안전하게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투수 경력이 짧은 강지광을 배려한 조치다. 완전한 휴식을 주기 위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염 감독은 "저번 주에도 일부러 일주일 정도 휴식을 줬는데, 던지고 느낌이 남아있다고 해서 아예 빼라고 했다"며 "MRI 촬영 결과는 크게 문제는 없었다. 다른 투수들이라면 넘길 수 있는 정도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는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라고 한다. 투수가 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염 감독은 오는 20일 목요일 KIA전에 휴식을 위해 1군에서 제외된 앙헬 산체스의 대체 선발로 이승진이 등판한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원래 이케빈을 생각했는데 손이 약간 까졌다. 기회는 완벽할 때 받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