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스롱 피아비, 캄보디아 출신 당구선수
스롱 피아비, 국제결혼 한 뒤 한국으로 넘어와 처음 큐 잡아
스롱 피아비 /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 방송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캄보디아 출신의 당구선수 스롱 피아비가 남편 김만식씨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인 '인간극장'에서는 '피아비의 꿈' 3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피아비가 남편 김만식씨와 알콩달콩한 하루를 보냈다.

이에 피아비는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직업이 없으면 가게 일을 도와줄텐데 남편이 '당구 연습만 잘해, 내가 (살림도 가게 일도)다 알아서 할게'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아비는 "항상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만식씨는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피아비는 2010년 충북 청주에서 인쇄소를 하는 김만식씨와 국제결혼을 한 뒤 한국으로 넘어와 처음 큐를 잡았다.

그는 남편을 따라 당구장을 방문했는데, 이때 자신의 적성을 발견했다고. 우연한 계기로 당구선수가 된 피아비는 이후 훈련에 매진했고, 국제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국내 여자랭킹 1위인 피아비는 지난 8일 열린 KBF 슈퍼컵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영월동강배에서도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는 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캄보디아 학교 건립에 사용하는 등의 선행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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