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일기획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KTB투자증권은 19일 제일기획이 올해 2분기에 해외 사업 성장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를 유지했다.

남효지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99.2% 증가한 641억원으로 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중국에서 광고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유럽·북미 지역에서도 디지털·비계열 광고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작년까지는 그룹 내 주 광고주 관련 물량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는데, 올해는 여기에 비계열 광고주 영입 효과가 더해지면서 실적이 연초 전망치(가이던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이 회사의 1분기 말 기준 순 현금 보유액은 4300억원 수준”이라며 “해외 인수합병(M&A)도 부담 없는 상황이지만, 만약 연내 대형 M&A가 없을 경우 배당성향은 60%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탄탄한 실적에 배당 매력까지 더해지면서 올해 제일기획의 주가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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