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박신환 경제노동실장, 가나가와연합회 회장 일행 간담회
박신환 경기도 경제노동실장(오른쪽)이 카시와기 쿄이치 가나가와연합회 회장으로부터 친서를 전달받고 있다. /경기도

[한국스포츠경제=김승환 기자] 경기도와 일본 가나가와현이 노동 분야 교류협력을 통해 양 지역 노동자들의 복리증진에 나서기로 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박신환 도 경제노동실장은 지난 18일 경기도청에서 카시와기 쿄이치 가나가와연합회 회장을 만나 양국 노동단체 간 교류 등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용목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 의장, 허원·김장일 경기도의원 등 양 지역 관계자 10여명이 함께했다.

가나가와연합회는 1990년 민간 조합과 공공부문 조직을 통합한 지역 연합단체 형태로 발족했다. 자동차 제조, 전기·기계 제조, 교직원 및 자치단체직원 등 35만여 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가나가와현 최대 노동단체다.

가나가와현은 도와 1990년 자매결연을 계기로 29년에 걸쳐 공무원 교류, 청소년 친선축구대회, 문화교류, 투자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박 실장은 “도는 노동분야에서 노동국 신설 등 대한민국 노동문화를 선도하는 지자체”라며 “양 지역이 노동 분야에서 협력할 부분을 찾아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국 노동자들의 복리증진에 함께 힘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시와기 회장은 “노동자 대표들이 이러한 교류를 도모하는 것은 양국 간 친선을 깊게 하는데 있어서 빠트릴 수 없는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공통된 노동과제의 해결을 위해 서로 연대하며 양국 노동계의 성장을 뒷받침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한편, 카시와기 회장은 구로이와 유지 가나가와현지사를 대신해 이재명 도지사에게 양 지역 간 교류협력에 관한 친서를 전달했다.

수원=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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