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닥터탐정'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SBS '닥터탐정' 배우들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돼 이목을 자아낸다.

19일 SBS 새 수목극 '닥터탐정'(연출 박준우, 극본 송윤희) 제작진은 지난 4월 SBS탄현센터에서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신종 메디컬 수사극’이다.  

4월 진행된 대본 리딩에는 박준우 감독과 송윤희 작가를 비롯해, 박진희, 봉태규, 이기우 뿐만 아니라 박지영,박근형,류현경,이영진,정강희,후지이미나,곽동연 등 실력파 배우 군단이 참석했다.

이날 배우들은 실제 촬영장을 방불케하는 일품 연기로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먼저 직업환경전문의 도중은으로 돌아온 박진희는 당찬 에너지를 발산하며 리딩을 이끌었다. 냉철한 닥터탐정의 면모에서 뜨거운 모성애를 지닌 강인한 엄마의 모습까지.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산업현장에서 일어난 문제의 원인을 밝혀내는 씬에서는 명석한 통찰력이 돋보이는 연기를 펼쳐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

반면 문제적 천재 의사 허민기 역의 봉태규는 믿고 보는 대세 배우답게 남다른 흡인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분방함 속에 사건을 꿰뚫는 예리함이 돋보이는 연기를 펼쳤다. 더욱이 SBS 드라마 ‘리턴’ 에서 호흡을 맞춘 두 배우가 ‘닥터탐정’에서 다시 만나 펼친 시너지는 완벽 그 이상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는 후문이다.

이기우의 연기 변신 또한 이목을 끌었다. 이기우는 극중 TL그룹의 황태자이지만, 자유로운 삶을 갈망하는 인물 최태영 역을 맡았다. 냉철한 인상에서 깊이 있는 심리 묘사까지, 한층 성숙한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박지영, 박근형, 류현경, 이영진, 정강희, 후지이미나, 이영석, 최광일, 이철민, 박주형, 곽동연, 황정민 등 연기파 배우들이 묵직한 존재감을 더하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대본 리딩 후 박진희는 “첫 대본리딩에서 이렇게 떨려본 적은 처음이다. 제작진과 배우들 열정이 대단해서 좋은 작품 나올 거라 생각한다” 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봉태규는 “좋아하는 배우 분들이 함께한다. 대본리딩만으로도 실제 현장의 생생함이 전해져 재미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SBS 새 수목극 '닥터탐정'은 오는 7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신정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