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3-1번·11-1번 운행중단...25개 노선 13대 감축 300여회 감회
안양시가 다음달 300인 이상 노선버스 사업장의 주52시간 근로제 전면시행과 관련해 2개 시내버스 노선을 폐지한다. 사진은 안양시청사 전경. /안양시

[한국스포츠경제=최준석 기자] 안양 관내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3-1번과 11-1번 노선이 폐지된다.

안양시는 다음달 1일부터 300인 이상 노선버스 사업장의 주52시간 근로제 전면시행과 관련, 시내버스 운행 노선을 조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노선 조정은 운수종사자 부족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재 안양에는 37개 노선 648대의 시내버스, 1235명의 운수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다음달부터 적용되는 개정 근로기준법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223명을 충원해야 하는 실정이지만, 인건비가 막대하게 발생하고 경영난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운수업체로서의 충원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운수종사자 부족문제와 운수업체 경영난 악화 해소를 위해서는 노선폐지와 감차 및 감회가 불가피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노선 조정에 따라 3-1번(삼영운수, 군포공영차고지~안양1번가~광명역~철산역)과 11-1번(보영운수, 충훈부차고지~관악역~안양1번가~정금마을) 노선이 폐지된다. 또 25개 노선에서 13대가 감축 운행되고 300여회 감회가 이뤄질 예정이다. 

안양=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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