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트럼프 미 대통령, 18일 재선 도전 출정식 가져
내년 11월 3일 미 대선 향한 대장정 막 올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18일(현지 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재선 도전 출정식을 가졌다. / 로이터=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 센터에서 재선 도전 출정식을 가졌다. 4년 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구호로 대선 도전에 나섰던 그는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4년이 더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미국에는 도널드 트럼프를 위한 4년이 더 필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성과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야 할 일이 더 있다.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지키기 위해 우리는 트럼프를 다시 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이어 등장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다. 그리고 미국을 위대하게 유지해 나갈 것이다. 그것이 재선 선거 운동에 앞서 제가 여러분 앞에 서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들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높였다. 그는 “민주당은 미국인들의 헌법적 권리를 빼앗을 것이다. 그들은 정치적 기반을 확장하기 위해 나라가 불법 이민자들로 넘쳐나게 만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던 플로리다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재선 가도의 닻을 올렸다. 그를 지지하는 이들은 하루 전 암웨이 센터 주변에 텐트를 치고 출정식을 기다렸다.

민주당도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첫 TV 토론회를 여는 등 내년 11월 3일 미 대선을 향한 레이스에 돌입한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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