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연합뉴스

[한스경제=김아름 기자] '곰팡이 호박즙' 판매로 논란이 된 임블리의 운영사 부건에프엔씨가 고객 서비스 만족을 위한 신속처리 시스템 구축 등을 개편한다.

부건에프엔씨는 19일 소비자 불만을 2회 내 해결할 수 있는 신속처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관련 절차를 새롭게 마련했다고 밝혔다.

부건에 따르면 고객서비스센터에 소비자 불만이 접수되면 즉시 제품 제조사로 넘긴다. 이후 정리한 데이터를 받아 유관부서가 해결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했다.

또한 고객과 두 차례의 소통으로 불만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객 응대는 전문 상담원이 직접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 불만 해결 업무에 분쟁 조정 담당자와 서비스 품질 담당자를 추가로 배치하고 고객서비스센터 직원들에 대해서도 정기 교육을 시행할 방침이다.

부건 관계자는 이번 개편과 관련해 "임블리를 더욱 친숙한 소비자 중심 브랜드로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임블리는 호박즙 제품에서 곰팡이가 검출됐다는 제보에 대해 안일한 소비자 응대로 일관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인플루언서인 임지현 상무는 경영 일선에서 사퇴했으며 식품사업 또한 중단했다. 그러나 최근 화장품 브랜드 '블리블리'가 피부질환을 일으켰다는 소비자 집단 손해배상까지 제기된 상태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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