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국내 배달 앱 점유율 1위 업체 ‘배달의민족’이 유명인 할인 쿠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배달의민족은 19일 사과문을 내고 “배달의민족이 지급한 ‘OO이 쏜다’ 쿠폰을 보면서 실망하신 많은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찾아보고 듣고 또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저희의 생각이 짧았다”고 밝혔다.

이어 “‘쏜다 쿠폰’은 나누어 주는 기쁨, 함께 나눠 먹는 즐거움을 기대하며 5년 전부터 해 온 일이다. 저희가 지금 하고 있는 일들도 혹시나 특혜로 해석될 일이 없는지 모든 일을 다시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때때로 이번처럼 잘못하기도 하겠지만 그때마다 꾸짖어 주시면 귀 기울여 듣고 얼른 알아차리겠다”고 했다.

앞서 배달의민족은 연예인 등 유명인에게 이름이 적힌 ‘만 원 할인 쿠폰’을 대량 제공했다. 이후 일반 소비자들은 외면하고 유명인에게만 혜택을 준다는 비난이 제기됐다.

배달의민족은 이날 사과문에서 유명인 특혜 논란에 대해 해명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다시는 실수 안 하겠다고 해도 모자랄 판에 ‘때때로 잘못하겠지만’이라니”, “내 돈 쓰고 꾸짖어 주기까지 해야 하나?”, “5년 전부터 해 온 일을 왜 이제 와서 난리 떠느냐는 말인가?” 등 사과문에 쓴 표현을 지적하며 문제 삼고 있다.

조재천 기자 3son85@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