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獨 포르쉐, 日 렉서스 보다 앞서... 현대차도 역대 가장 좋은 점수 획득
제이디파워 마이클 바타글리아 부사장(사진 왼쪽)으로부터 최고 품질상을 수상하는 제네시스 미국 총괄운영책임자(COO) 어윈 라파엘(Erwin Raphael)/사진=현대자동차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JD파워(J.D. Power) 신차품질조사에서 1∼3위를 모두 석권했다고 20일 밝혔다.

JD파워(J.D. Power) 신차품질조사는 1987년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로 올해로 33회째를 맞았다. 이번 조사는 프리미엄 브랜드 14개, 일반 브랜드 18개 등 32개 브랜드, 257개 차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제네시스는 '2019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2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63점(100대 당 품질불만건수 63건)으로 작년보다 5점이 개선됐다. 제네시스는 2017년부터 별도 브랜드로 신차품질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는 독일 포르쉐, 일본 렉서스 등을 제치고 첫해부터 3년 연속 1위였다.

G70은 콤팩트 프리미엄 차급 1위로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 G80은 중형 프리미엄 차급에서 '우수 품질차종'에 선정됐다.

기아차는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1위, 전체 브랜드 기준에서는 제네시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일반 브랜드 2위, 전체 브랜드 3위를 기록했다.

기아차(70점)는 역대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5년 연속 일반 브랜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리오, K3 (현지명 포르테), 스포티지,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이 각각 차급에서 1위로 최우수품질상을 받았다.

쏘렌토, K5(현지명 옵티마), 스팅어는 우수 품질 차종으로 선정됐다.

현대차도 71점을 기록하며 역대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싼타페가 2년 연속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한 데 이어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투싼과 코나, 쏘나타, 엑센트, 벨로스터가 우수 품질 차종으로 뽑혔다.

현대차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브랜드 대부분이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무엇보다도 최근 차량 전장화 확대로 고객들이 주목하고 있는 음성인식, 블루투스 등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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