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한국방송은 20일 공영미디어 미래 특별위원회(이하 '미래특위')를 발족했다. / KBS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KBS가 공영미디어 미래 설계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KBS 한국방송은 20일 공영미디어 미래 특별위원회(이하 '미래특위')를 발족했다. 이날 양승동 사장은 공영미디어 미래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방송 미디어, 언론법, 미디어 산업, 시민사회단체, 회계분야 등 전문가 1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미래특위는 위촉식에 이어 1차 전체회의를 열고 올 연말까지 7개월간의 활동에 돌입했다. 

KBS에 따르면 미래특위는 공영방송의 사회적 혁신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공영미디어 KBS의 미래상을 정립하려는 목표다. 또한 공익에 봉사하는 정책방향을 도출하기 위함이다.

미래특위는 제도개선분과, 미래전략분과 등 2개 분과로 운영된다. 1분과인 제도개선 분과에서는 새롭게 변화된 미디어 환경 속에서 공영방송의 공적 책무의 범위와 관련 법률 조항의 개선방안 등을 다루고, 2분과에서는 공영방송의 미래 발전 전략과 공영미디어로의 전환을 위한 재원적 토대를 검토한다.

KBS는 미래특위를 통해 현재 KBS를 규율하는 방송법이 지난 1972년 제정 후 1988년 개정된 옛 한국방송공사법의 체계를 받아들인 뒤 30년간 유지하고 있다며, 과거 한국방송공사법 체계를 벗어나 공사 관련 법률 개정안의 기틀을 마련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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