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앞서 모든 회의를 오전 9시 이후로 변경한다. /사진=BNK부산은행CI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BNK부산은행이 효율적인 회의문화 정착을 위해 향후 내부에서 열리는 모든 회의를 오전 9시 이후로 변경한다.

부산은행은 다음달 주 52시간 근무제의 본격 시행에 앞서 임직원들의 워라밸 구현과 합리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회의문화를 개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1일 열리는 경영진 회의를 시작으로 부산은행 회의 문화는 오전 9시 이후로 전면 재조정된다.

또 회의자료는 최소 1일전 공유하고 회의는 핵심 현안에 집중해 1시간 이내로 끝내며 회의결과는 1일 이내 배포한다는 내용의 ‘리디자인(Redesign) 회의문화 111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CEO를 포함한 경영진이 참석하는 회의는 오전 8시에 열리는 것이 관례였다. 이로 인해 회의 준비 등을 이유로 소속 직원들이 일찍 출근해야 하는 고충이 있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 업무시간 중 집중적 근무로 생산석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올해 경영방침인 ‘리디자인 뱅킹의 실천을 위해 경영진부터 솔선수범해 회의문화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