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호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1일 에스엠이 주주와의 상생을 택하면 이익 기준 1위 기획사로 도약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와 5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에스엠은 이수만 회장의 개인회사 라이크기획 합병 등을 요청한 3대 주주 KB자산운용의 주주 서한에 대해 7월 31일까지 답변과 실행계획을 알리겠다고 전날 밝혔다.

이기훈 연구원은 “무대응이 아닌 답변으로 구체적인 실행방안 검토 및 이사회 소집까지 필요한 답변 시한을 요청해 주주들과의 상생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크기획 합병, 식음료(F&B) 매각·청산만 충족하면 보수적으로도 연간 영업이익 750억원 이상은 가능하다”며 “영업이익 기준 20배 내외에서 형성되는 기획사 기업가치는 1조5000억원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엑소의 군 입대 시작으로 내년 이익 개선 폭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도 “라이크기획 인세 폐지, F&B 매각, 에브리싱 손익분기점(BEP)이 실현되면 이익이 267억원 개선되며 이는 올해 기준 영업이익이 49% 개선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펀더멘털 변화가 빨라도 3분기에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온기로 반영될 내년은 모든 사업부가 성장하지 않아도 상당한 증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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