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스퍼 크레인 배기후처리시스템 착수보고회 모습. /사진=부산항만공사

[한국스포츠경제 변진성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지난 19일 본사에서 '부산항 트랜스퍼 크레인(T/C) 배기후처리 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트랜스퍼크레인(T/C)은 장치장 내 화물 작업을 하는 항만시설장비로 경유를 주 연료로 사용하여 경유 야드 트랙터와 더불어,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 배기가스의 배출원으로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용역은 경유엔진을 장착한 트랜스퍼크레인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저감하는 장치인 매연저감장치(DPF:Diesel Particulate Filter), 질소산화물저감장치(SCR:Selective Catalyst Reduction) 등의 시스템을 개발해 부산항 내 미세먼지와 유해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게 목적이다.

 

또한 이번 용역에서는 트랜스퍼크레인의 운영패턴 및 배출량 등 실제 장비 운영 여건을 반영한 배기후처리 시스템을 개발해 부산항 운영사들이 즉시 도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예정이다.

BPA는 용역진행과정에서 부두운영사, 학계, 트랜스퍼크레인 운전기사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며, 의견 도출을 위한 자문회의와 간담회 개최도 추진 중에 있다.

박정묵 BPA 첨단항만실 부장은 "이번 용역과 함께 친환경 부산항 조성을 위한 연구개발사업을 지속 추진해 항만근로자와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부산항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부산=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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