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

[한스경제=김아름 기자] 중국으로 시장 확대를 하고 있는 코리아나 화장품이 중국 내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

코리아나 화장품(대표이사 유학수)은 21일 지난해 중국 매출 148억 원을 달성하며 최근 3년간 평균 성장률이 4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리아나 화장품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중국 현지 법인인 ‘코리아나화장품(천진) 유한공사’은 지속적인 투자로 2016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2017년 70억 원, 2018년 148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 증가했다.

코리아나 화장품은 자사의 중국 시장 진출 성공은 높은 R&D 투자 비중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1988년 창사 이후 지속적으로 R&D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R&D센터인 ‘송파기술연구원’을 구축, 올해 초 기준 450여 개의 특허를 확보했으며 IR52 장영실상 2회 수상 등 높은 연구력을 뽐내고 있다.

ODM 자회사인 ‘코리아나 바이오’의 맞춤형 마케팅도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오르시아 28데이즈 앰플’을 포함해, ‘엘다스 쿠션’, ‘세디르 매직 앰플 아이 앤 페이스 크림’ 등이 중국 시장에서 잇따라 대성공을 이뤘다. 특히 ‘세디르 매직 앰플 아이 앤 페이스 크림’은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중국 내에서만 300만 개가 넘게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나 화장품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발생한 이후로 대중 화장품 수출이 줄어들었다고는 하나, 코리아나의 중국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한국 화장품 업계가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 요구 수준 이상의 검증된 품질력을 확보해 시장성을 장악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리아나 바이오 관계자는 "현재 중국을 포함해 미국과 유럽, 홍콩 등에 진출하여 글로벌 사업을 활발히 확장해 나가고 있다"라며, '매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 또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하는 등 견고한 성장 추이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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