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SK바이오팜 연구원들이 신약개발과 관련한 연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 임세희 기자] SK바이오팜의 신약이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해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의 미국 출시가 오는 7월로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중추신경계 신약 중 미국 FDA 승인을 받은 건 솔리암페톨이 처음이다.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신약으로는 첫 번째 승인 성과이기도하다.

SK바이오팜은 이 신약 기술의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가진 미국 파트너 재즈 파마슈티컬스(재즈사)가 최근 향정신성의약품 분류 심사를 마치고, 내달부터 솔리암페톨(제품명 수노시·Sunosi)의 판매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해당 신약은 임상 1상을 마친 지난 2011년 미국 애리얼바이오파마에 기술 수출됐고, 이후 미국, 유럽 등 상업화 권리를 임상3상을 시행한 미국 재즈사가 갖게 됐다.

SK바이오팜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총 12개국에서 솔리암페톨을 팔게 되는데, 금명간 아시아 지역 상업화에 착수할 예정이다.

솔리암페톨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기면증 및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주간 졸림증을 겪는 성인 환자들의 각성 상태를 개선하는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임세희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