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신임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 21일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에 김상조(57)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했다.

청와대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김수현 현 정책실장은 임명된 지 7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 회견을 열고 “신임 김상조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은 현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을 맡아 뛰어난 전문성과 균형감 있는 정무 감각을 바탕으로 국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경제 분야 핵심 국정 기조인 공정 경제 구현에 이바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제 분야뿐 아니라 사회·복지·교육 등 다방면의 정책에도 정통한 전문가로서 기업과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시대적 소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명 배경을 밝혔다.

한편, 김상조 위원장이 청와대로 가면서 당분간 공정거래위원장은 공백 상황에 놓이게 됐다. 후임 공정거래위원장으로는 김은미 전 공정위 심판관리관,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김남근 민변 부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장 지명 절차와 국회 상황 등을 볼 때 위원장 공백 상황이 길어질 수도 있을 거라는 의견도 나온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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