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게임으로 반전 노리는 게임사, 하반기 기대감 '물씬'
신작게임으로 반전 노리는 게임사, 하반기 기대감 '물씬'
  • 김호연 기자
  • 승인 2019.06.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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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신작 게임 출시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게임업체들이 신작게임 출시에 열을 올리며 하반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사진=픽사베이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믿을 건 신작 게임뿐이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 등 국내 게임사들이 올 하반기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2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는 다를 것이란 관측이다. 증권가에서도 올 하반기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와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들은 올 하반기 다수의 신작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넷마블은 이미 지난 달 ‘킹오브파이터 올스타’, ‘일곱개의 대죄’ 등 기대작을 연이어 출시하며 하반기 실적 반전을 준비 중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넷마블의 ‘킹오브파이터 올스타’가 출시 이후 국내 매출 순위 구글 2위, 애플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곱개의 대죄:Grand Cross’는 일본 매출 구글 2위, 애플 1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국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활용한 게임 ‘BTS월드’가 오는 26일 출시될 예정이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 ‘BTS월드’의 26일 출시를 앞두고 미리 공개된 게임 OST들이 국내 음원차트 30~40위권에 랭크되고 있다”며 “2019년 예상 매출액은 644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씨소프트 역시 다수의 신작 출시를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국내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며 ‘리니지2M’ 출시를 기점으로 다시 시장은 회복세로 진입할 것”이라며 “리니지2M 출시로 PC와 모바일 시장에서 다수의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회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 게임 산업 내 화두가 될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도 엔씨소프트의 개발경쟁력은 부각될 것”이라며 “이 회사의 강점인 하드코어 MMORPG 게임의 수요가 늘어나며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펄어비스도 하반기 본격적으로 신작 출시에 나서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다수의 게임출시가 예정되어 있고, 검은사막 IP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낮아지면서 단일 IP 리스크에 의한 기업가치평가 할인요인이 해소될 것”이라며 “검은사막 PS4 버전과 그림자의 전장,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이브에코스, 검은사막 스트리밍게임 등 풍부한 신작 모멘텀이 부각된다”고 말했다.

실적 반전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투자기간에 따라 종목별 기대치는 다르게 평가된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말까지를 투자기간으로 고려했을 경우 관심종목들의 펀더맨털 개선과 주가 흐름은 양호할 것”이라며 “그러나 월, 분기 단위 접근을 고려하면 기업별 모멘텀엔 온도차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접근할 경우 넷마블 등이 상대적으로 우월한 주가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낮아진 상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과 엔씨소프트 등 게임업체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넷마블의 2분기 영업이익 기대치는 전년 동기 대비 28.52% 감소한 445억원이다. 엔씨소프트도 25.81% 감소한 11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검은사막’을 출시한 펄어비스만이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펄어비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02% 상승한 6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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