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기업문화 혁신으로 내부고객 만족시켜
한화생명은 임신,출산,육아를 돕는 일·가정 양립지원제도 ‘맘스패키지’를 시행한다. /사진=한화생명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한화생명은 임직원들의 '워라밸'을 보장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워라밸'은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Work and Life Balance)의 줄임말로 직장에서의 일과 퇴근 후 개인생활의 균형을 강조하는 신조어다.

한화생명은 이를 위해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지정해 야근, 회의, 회식을 금지하고 6시 정시에 퇴근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정시퇴근 안내 사내 방송을 임직원들이 일일 DJ로 나서 직접 하고 있다. 음악과 함께 퇴근을 독려하는 ‘가정의 날 DJ스케치’는 임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작년부터는 본사뿐 아니라 일선 현장 근무자들에게도 이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금요일에는 부서장들의 정시퇴근을 장려해 위로부터의 솔선수범 문화도 정착해가고 있다.

아울러 한화생명은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승진자들에게 1개월간 리프레시 휴가를 제공하는 ‘안식월’ 제도를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한 남직원들이 육아지원을 원만히 할 수 있도록 배우자 출산 후 1개월간 휴가사용을 권장하는 아빠휴가 제도도 올해 새로 도입했다.

한화생명은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 실천에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임신, 출산, 육아를 지원하는 ‘맘스패키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여성 직원들의 난임 유산, 태아검진을 위한 휴가를 지원하며, 출산 1년 미만 직원의 초과근무를 금지한다. 또한 본사 45층에 여성전용 휴게 공간 및 수유실인 ‘맘스룸’을 조성해 여성 임직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임신한 여직원에게는 허리보호대, 튼살 크림 등 임산부에 필요한 물품도 제공한다.

직장어린이집을 마련해 임직원의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수준 높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여의도와 태평로 사옥 등 2곳에 친환경 어린이집을 설치하고 차별화된 환경과 보육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2016년 대한민국 여성경영대상 여가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미국 GPTW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에 지난해 4년 연속으로 금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화생명은 임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복지혜택도 시행하고 있다. 건강 이상을 사전에 발견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 1회 종합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여성 임직원을 대상으로 여성들의 발병률이 높은 유방암과 갑상샘 초음파검사를 연 1회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직원 본인을 포함해 배우자 및 직계존속까지 의료비 단체보험 가입범위를 확대해 임직원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준다.

또한 한화생명은 대표적 감정근로자인 콜센터 상담사를 위해 근무환경 개선에 신경 쓰고 있다. 휴식공간으로 온돌방을 갖춘 ‘꿈꾸는 다락방’을 만들었고, 동호회 활동 지원 및 유아를 키우는 상담사들을 위해 유축기를 갖춘 수유실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한화생명 콜센터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매년 콜센터 품질 수준을 평가하는 서비스품질지수(KSQI)에서 7년 연속 최우수 콜센터로 선정됐고, 지난 2017 한국서비스대상 ‘명예의 전당’ 생명보험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은 임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어 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그러한 결과 유연해진 사무실 분위기를 통해 업무 효율과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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