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포니뮤직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그룹 잔나비 소속사가 SBS '8뉴스' 보도와 관련해 '반론 보도 결정을 얻었다'고 밝혔다.

21일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달 24일 SBS '8뉴스'에서 보도한 기사와 관련해 앞서 잔나비 멤버 최정훈의 부친이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했다"며 "부친의 회사 경영에 잔나비 보컬 최정훈 형제가 개입한 바 없다는 입장을 SBS가 수용하고 정정 반론보도를 게재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이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으로 언중위의 판결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해당 매체 또한 이를 이행하였기에 더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알렸다.

소속사가 전하고자 했던 내용은 SBS와 잔나비 측이 언론중재위원회로부터 '최 씨의 반론보도문을 21일 SBS 홈페이지에 게재'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이었다.

다만 소속사 측이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에는 '정정 반론보도를 게재'라는 표현이 담겨 왜곡될 우려가 있다. '정정'과 '반론'이라는 말이 함께 쓰였기 때문이다.

이에 SBS 측은 이를 지적하고 사과의 뜻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SBS는 이날 보도를 통해 잔나비 측으로부터 '정정 보도와 반론 보도 개념을 착각한 실수'라는 사과를 받았다고 알렸다.

한편 SBS는 앞서 최정훈 부친인 사업가 최 씨가 김학의 법무부 전 차관에게 3000만 원 이상의 접대를 했고, 두 아들이 주주로 의결권을 행사했다며 경영참여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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