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OSEN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고(故) 장자연 사건의 공개 증인으로 나선 윤지오가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후 심경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현재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윤지오와의 인터뷰가공개됐다.

윤지오는 인터뷰에서 “한국을 떠날 때쯤 한국에서 나를 범죄자 다루듯이 조금 무례했다”며 “한때 무슨 언론에서 국민 영웅까지, 제가 그렇게 한 것도 아닌데. 이제는 사기꾼처럼 매도해버리고 진짜 무섭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 장자연의 남자친구와 익명 인터뷰 결과 장자연과 윤지옹는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였다고. 남자친구는 증인으로 나선 윤지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윤지오는 계좌내역 공개를 약속했으나 이후 “변호사 측에서 ‘공개의무 없으니 법적으로 대응하라’고 한다. 내가 약속했을 당시에는 변호사 선임 전”이라며 말을 바꿨다. 결국 계좌를 공개하지 않았다.

윤지오는 방송 후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슈를 이슈로 덮는다. 이슈로 덮는 듯 더 큰 이슈를 만드시려 하시니 참으로 실망스럽다”라는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어느 순간 피해자로 2차 3차 가해를 하고 이슈에만 급급한 사람들, 양심이라고는 사라진지 오래된 그들"이라면서 당신들이 악플러보다 더한 사람들이라 봅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칼로 베이고 찢긴 상처를 찔러놓고 사과 몇 마디로 인생 참 쉽게 사십니다"라고 했다.

윤지오는 현재 사기,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고발된 상태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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