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그것이알고싶다’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 재조명
'그것이알고싶다'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이 재조명됐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이 재조명됐다.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장기 미제로 남아 있는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에 대해 파헤쳤다.

지난 2001년 3월, 충북 영동군의 한 신축 공사장 지하창고에서 시멘트 포대에 덮인 시신이 발견됐다. 그는 공사장 인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정소윤(당시 만 16세) 양이었다. 발견된 시신은 충격적이게도 양 손목이 절단돼 있었다.

손목이 절단됐지만 출혈의 흔적은 없었다. 전문가는 심장이 멎은 상태에서 범행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정 양의 손목을 절단하는데 쓰인 도구는 곡괭이였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다는 제보자는 "사건이 일어난 골목이 사람도 잘 안 다니고, 차도 별로 없는 곳이다. 치과를 다녀와서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에 그 사람(용의자)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그 사람이 화장실이 어디냐고 묻더니 어딘지 잘 모르겠으니 같이 가달라고 하더라. 존댓말을 썼지만 위압적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골목에 주차되어 있던 엄마 차에서 엄마를 기다리는데 그 남자가 또 어떤 가게에 있던 젊은 여자에게 뭔가를 묻더라. 두 사람이 함께 나간 이후 여자가 돌아오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박창욱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