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리딩 기업들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유망 신생 O2O 기업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D.TALKS about O2O' 2회차 공개 포럼이 25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에서 열렸다. O2O는 온라인(Online)과 오프라인(Offline)을 연계한 사업 분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 디톡스 어바웃 O2O가 열린 디캠프 전경. 야놀자 제공

 

디캠프가 주관하고 숙박 O2O 기업 야놀자가 주최한 이번 2회 얼라이언스에서는 야놀자 이수진 대표와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의 성장 스토리로 포럼의 포문을 열었다.

▲ 이수진 야놀자 대표가 기업 성공 스토리를 설명하고 있다. 채성오기자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O2O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현실적인 이야기가 소개됐고 행사에 참석한 신생 스타트업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가 성장 히스토리를 이야기하는 모습. 채성오기자

 

신생 O2O 스타트업들의 피칭 시간은 포럼의 백미로 꼽혔다.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나누는 시간으로 약 90여분간 진행됐다.

이날 발표에 참가한 스타트업은 우아한웨딩(셀프웨딩), 마켓보로(B2B 식자재 유통), 라이트립(중국인 관광객 수화물 숙소 배송 서비스), 조인스오토(폐차 비교 및 중고부품 판매), 옷딜(의류 재고 고객 매칭 플랫폼) 등 5개사다.

▲ 임현석 우아한웨딩 대표가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하고 있다. 채성오기자

 

각 기업들은 사전 접수 및 심사를 통해 선발됐으며 이날 현장에서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아주IB, 쿨리지코너인베스트의 VC와 야놀자, 부탁해, 스포카 3사 대표의 멘토링 및 현장심사를 받았다.

5개사 중 라이트립, 옷딜, 우아한웨딩은 각각 1, 2, 3위를 차지하며 우수 O2O 기업으로 선정됐다. BC카드 후원으로 1위 500만원, 2위 300만원, 3위 100만원 등 총 8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됐다.

▲ 미니 데모데이에서 최종 1위를 수상한 신선혜 라이트 립 대표(오른쪽)와 이수진 야놀자 대표가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야놀자 제공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은 “O2O 시장이 안정화되기 위해서 협업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협업을 통해 내실 강화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강필용 한국인터넷진흥원 전자거래진흥팀 팀장이 O2O 지원방향에 대해 말하고 있다. 야놀자 제공

 

KT, BC카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스타트업과의 제휴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제시하며 O2O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방안을 밝혔다. 최재홍 강릉원주대학교 교수는 '기업이 더욱 치열해지는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조건'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신규 O2O 스타트업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이번 O2O 얼라이언스를 계기로 우수 신생 스타트업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자생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성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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