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V50 씽큐' 출시 후 진행된 이통3사의 5G 시장 주도권 경쟁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SK텔레콤이 5G 스마트폰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줄인데 이어 KT도 공시지원금을 줄이며 가입자 유치 경쟁에 숨 고르기에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LG전자 5G 스마트폰인 V50 씽큐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종전 요금제별 40만∼60만원에서 30만∼55만원으로 한 달 만에 하향했다.

다만 최고 78만원까지 지원하는 갤럭시S10 5G 공시지원금은 변동이 없다.

앞서 SK텔레콤이 지난 19일 갤럭시S10 5G와 LG V50 씽큐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하향 조정에 나선 것이 주요한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갤럭시S10 5G 지원금을 기존 42만5000∼63만원에서 29만5000∼51만4000원으로 낮췄고, V50 씽큐 지원금은 기존 47만3000∼59만8000원에서 29만5000∼51만4000원으로 낮췄다.

LG유플러스는 기존 공시지원금에 대한 변동은 없다. 갤럭시S10 5G에 최고 76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을, V50 씽큐에 최고 57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갤럭시노트10 출시를 앞두고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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