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지 파리컬렉션 피날레/삼성물산 패션부문

[한스경제 김아름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브랜드 준지(JUUN.J)가 유럽 무대에서 컬렉션을 진행, 독창적인 미래 패션을 제시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24일 글로벌 브랜드 준지가 지난 21일 오후 12시(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 자리한 의과대학(Ecole de Medecine)에서 2020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지는 ‘모듈(MODULE)’을 테마로 정교한 테일러링과 스포티즘을 접목한 40착의 컬렉션을 공개했다.

특히 분해와 조립을 바탕으로 양면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형태의 실루엣을 창조했으며 팬츠와 재킷의 결합, 베스트와 스포티한 파카의 결합, 롱스커트와 니트의 결합 등 옷을 구성하는 요소(모듈)들을 새롭게 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옐로우를 포함해 라이트 핑크와 블루 등을 포인트 컬러로 활용했으며, 메탈릭 소재를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해 신선함을 더했다.

이날 컬렉션에는 영국 ‘셀프리지(Selfridges)’, ‘해롯(Harrods)’,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 홍콩 ‘조이스(Joyce)’, ‘아이티(I.T)’, 러시아 ‘쭘(TSUM)’ 등 글로벌 주요 바이어 뿐만 아니라 언론 및 패션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정욱준 준지 크리에이티브디렉터(CD)는 "준지만의 정교한 테일러링과 두 개의 아이템을 조립하고 분해해 미래적인 디자인을 제시했다"라며 "새로운 걸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보고 입는 즐거움 모두를 채울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준지는 오는 7월 11일부터 9월 29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의 의상 박물관(Museodella Moda e del Costume di Palazzo Pitti)에서 삐띠 워모(Pitti Immagine(Uomo)) 30주년전시회 ‘삐띠 디스커버리 멘스웨어 컬렉션(Pitti Discovery Menswear Collection)’에 대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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