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내달 3회·10월 3회 운영... 회당 50명 선착순 접수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2019 북한산성 성곽 아카데미 '북한산성 그리고 풍천유향' 프로그램 참가 신청자를 모집한다. 사진은 지난해 '북한산성에서 놀자' 프로그램 운영 모습. /경기도

[한국스포츠경제=최준석 기자] 북한산성의 성곽 방어체제를 인문학적으로 조명하고 진단해보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문화유산과 역사에 관심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2019 북한산성 성곽 아카데미 ‘북한산성 그리고 풍천유향’ 프로그램 참가 신청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풍천유향(風泉遺響)’은 조선 정조시대 송규빈이 군사문제에 관한 개선책을 논술한 저서다. ‘북한산성 그리고 풍천유향’은 인문학 강좌로 조선후기 북한산성을 중심으로 한 성곽방어체제와 18세기 이후 산성방어체제의 실상과 문제점 등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아카데미는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탐방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참가자가 직접 북한산성을 보면서 역사와 의미 등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상반기는 다음달에 3회, 하반기는 10월에 3회 예정돼 있다. 회당 50명이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체적 일정을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참가 대상자는 일반 성인으로, 참가신청은 24일부터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하반기(10월) 모집은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박종달 도 문화유산과장은 “일반인들이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사료들을 전문가의 해석을 통해 쉽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북한산성은 사적 제162호로 1968년 12월5일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 총 면적 49만4516㎡ 중 고양시 구간이 35만3922㎡(72%), 서울시 구간이 14만594㎡(28%)다. 총 길이 11.6㎞ 중 고양시 구간이 8㎞, 서울시 구간이 3.6㎞다.

수원=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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