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의 화제작 '지정생존자'를 TV 채널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티캐스트의 영화 채널 스크린은 오는 30일부터 '지정생존자'를 방송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정생존자'는 예기치 못한 테러로 인해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관련 정치인이 모두 사망하게 되자 주택 도시 개발 장관인 톰 커크먼(키퍼 서덜랜드)이 '지정생존자'로서 대통령으로 취임해 혼돈의 정부를 책임지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룬 정치스릴러다. 이 작품은 미국 3대 정치드라마로 뽑힐 만큼 수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작품은 국내에서 '60일, 지정생존자'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 될 예정이다. 한국판을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이 미리 '지정생존자' 오리지널 방송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스크린은 할리우드 배우 제시카 알바 주연의 범죄 수사물 'L.A.걸캅스'(원제 L.A.'s Finest) 역시 방송한다. 'L.A.걸캅스'는 다음 달 4일 스크린에서 전파를 탄다.

'L.A.걸캅스'는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 주연의 액션 영화 '나쁜녀석들'의 스핀오프 버전이다. 마커스 버넷(마틴 로렌스)의 여동생 시드니 버넷역을 맡았던 가브리엘 유니온이 제시카 알바와 함께 투톱 주연을 맡았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미 시즌 2 제작이 확정 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여성 콤비의 화려한 액션이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스크린은 그간 '왕좌의 게임' 시리즈를 비롯해 '웨스트월드' 시리즈와 '밴드오브브라더스' 등을 방송하며 웰메이드 드라마를 귀신처럼 골라내는 이른바 '미드 맛집' 채널로 널리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이번 '지정생존자'와 'L.A.걸캅스'에도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특히 '지정생존자'의 경우 국내 리메이크 버전과 원작 간의 차이를 찾으며 시청하는 것 또한 색다른 감상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지정생존자' 오리지널은 오는 30일 오후 9시에, 'L.A.걸캅스'는 다음 달 4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티캐스트 스크린 제공

정진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